나의 두 번째 학기부터 가장 크게 달라진 것이 있다면
드디어 SSN을 갖게 됐다는 것이다.
한 번 하고 나면 더이상 이 프로세스를 겪을 일이 없을 것 같지만 그래도 자료로 남겨두고 한다.
지난 학기 열심히 지원해봤는데 하나도 못 얻은 on-campus job...
조교일 아니고서는 일 얻기가 힘든 것 같다.
결국 조교일을 시작하게 된 2023년 봄학기!
인터네셔널로서 일을 하게 되면 크게 세 가지 영역으로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 일 얻기
- 학교 내부 프로세스 (온보딩)
- SSN 신청 및 발급
일 얻기
때는 바야흐로 기말고사 공부가 한창인 12월,,,
친구가 아직 학기도 안끝났는데 벌써 TA(Teaching Assistant)를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1. 교수님 컨택
다들 조교 하나씩 얻고 있다길래 부랴부랴 나도 하나 지원을 했다.
그나마 제일 만만해보이는 Introduction to computer science (CS 110)을 지원을 했는데 이미 자리가 찼다는 거다?
그래서 아,, 이게 기말고사 공부만 하고 있을 때가 아니구나 싶어서
2023 spring 수강 신청 사이트에서 computer science 목록을 쭉 훑은 다음에
그나마 내가 감당 가능할만한 과목 두 개를 집어서 교수님께 이메일을 드렸다.
대충 메일 내용을 짚어보자면,,
[Application] Teaching Assistant for CS XXX Dear Professor xxxx, 저는 누구 입니다.. 이번 학기에 뭐를 들었구요... I send this email if there is any possibility to become a Teaching Assistant for your Spring 2023 course, CS XXX. 제 경력을 간단히 말씀 드리자면 무엇을 하고 무엇을 했습니다... 제 성격은 외향적이라 가르치는 것을 좋아하구요 블라블라.. For your more information, I have attached my current resume. Thank you for reading this email and I would appreciate the opportunity to interview and look forward to hearing from you in the near future. Sincerely, 누구누구 |
구구절절 이렇게 메일 쓰고 인턴십 할 때 뿌렸던 레쥬메를 첨부해서
일면식도 없는 교수님께 메일을 보냈다.
2. 교수님과 인터뷰
이렇게 메일을 드렸더니 며칠 되지 않아 두 분께서 다 이메일을 보내주셨다.
괜찮다면 인터뷰를 한 번 해보고 싶다는 답장이었다.
어쩌다보니 기말 고사를 하루 앞 둔 목요일
도서관에서 친구들이랑 공부를 하다가 부랴부랴 인터뷰를 봤다.
오후 1시에 한 번
오후 5시에 한 번
인터뷰를 봤는데 뭔가 엄청 긴장하고 봤음에도 이미 교수님들은 나를 이미 조교로 내정(?)하신 것 같았다.
첫번째 인터뷰에서 레쥬메 기반으로 수업과 관련한 경력을 어느정도까지 다뤄봤는지 여쭤보셨는데
그냥 했던대로 솔직하게 말씀드렸더니 인터뷰 끝에
"너가 조교일 할 수 있을 것 같다", "다음 프로세스는 학교에서 따로 연락이 갈거다"
라고 말씀해 주셨다.
두번째 인터뷰도 크게 다를 것 없이
어떤 일을 하게 될거고 잘해보자..? 라며 말씀해 주셨다.
그렇게 기분 좋게 하루에 조교 일 두개를 얻었다.
그리고 기말고사 장렬하게 망하고 마이애미 갔다가 겨울방학 한 달을 띵가띵가 놀았다
학교 내부 프로세스 (온보딩)
점점 개학은 다가오고...
조교 일은 어떻게 되어가는거지?
라는 생각이 들때쯤 학교에서 연락이 온다.
학교에서 일을 하기 전에 온보딩 프로세스를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간단하게 타임 라인을 정리하자면
- 1/17/23: 온보딩 프로세스 진행하라고 연락옴
- 메일 받고 바로 할 것이지 괜히 하루 버렸음... 별거 없으니까 메일 받자마자 바로 하는게 좋을 것 같다.
- 1/18/23: 하루 미룬 일처리
- WorkDay 지원: on-campus job이 올라오는 사이트에서 우선 형식상으로 지원해달라고 해서 레쥬메만 제출을 했다.
- I-9 작성: 우리 학교의 경우 WorkDay라는 사이트에서 프로세스가 이뤄진다. 그래서 이메일에 적힌 링크 따라서 필요한 서류 9개를 작성했다.
- 이걸 다 작성하고 나면 학교 측에서 완료됐다는 메일을 줄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 1/19/23: 학교 방문
- I-9 리뷰에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아서 바로 다음날 학교에 갔다.
- Lone Mountain Campus 정문으로 들어가면 바로 Student Employment Office 가 있다.
- 챙겨갈 서류들 목록
- 여권
- Most Recent I-94
- I-20
이때 서류 작성하다가 틀린 부분이 있으면 친절하게 고치라고 말씀해 주신다.
폰으로 해도 되지만 컴퓨터 갖고 가는 편이 좋을듯 하다.
이렇게까지 다 하고 나면 이제 학교에서 일을 해도 되는 자격을 얻게 된다.
그렇게 일 할 자격을 얻고 나는 스키장 가서
개강 전 마지막 주말을 즐겼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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