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라이프

라스베가스 놀거리 - 오메가 마트(Omega Mart)

낮이든 밤이든 화려함을 자랑하는 라스베가스! 근데 또 막상 가서 스트립 걷고 벨라지오 호수 보고 나니 뭘 해야 하나 생각이 들 때가 많다. 패키지로 오면 하루 반나절이면 끝나버려서 저녁에 공연 보고 호수쇼 보고 나면 그 다음날 바로 떠나야 하지만 사흘 이상 가고 또 여러 번 가게 되면 뭘 해야 할지 고민될 때가 많다. 이번에는 친구들과 라스베가스 2박 3일 일정이다 보니 다 같이 오메가 마트에 다녀왔다.

 

Omega Mart | Las Vegas Immersive Art Experience (w/ Pictures) | Meow Wolf

Omega Mart, Meow Wolf’s second permanent exhibition, is an interactive, mind-bending art experience at AREA15 in Las Vegas.

meowwolf.com

공식 웹사이트에 오메가 마트가 어떤 곳인지 대충 볼 수 있다.


위치

 

Meow Wolf Las Vegas | Omega Mart · Las Vegas, Nevada

www.google.com

스트립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는 아니고 우버를 타야 한다. 우리는 스트립 끝 쪽으로 와서 타코 하나 먹고 우버 탔더니 $8 정도 들었다.

 

Tacos El Pastor · Las Vegas, Nevada

www.google.com

타코 집이 약간 명물인데 은근 맛도리다. 물론 싼 가격은 아니지만 그 자리에서 바로바로 만들어줘서 맛있다. 여기는 돼지고기가 맛있고 나는 Mulas랑 Vampiro 시켰더니 치즈도 많이 주고 뭐가 많이 올라가서 좋았다. 비싼 게 역시 뭐가 많이 들어가더라.


입장권 예약 및 구매

예약을 못하면 못 가는 곳은 아니고 우리는 당일 아침에 예약해도 표가 여유롭였다. 아래에서 표를 예약할 수 있다.

 

Ticket Options & Add-Ons for Omega Mart | Meow Wolf Las Vegas

Find the best ticket options, add-ons, and experiences for your visit to Omega Mart in Las Vegas, NV.

meowwolf.com


우리는 1인당 $59 정도 지불했다. 그렇게 싼 가격은 아니지만 한 번 들어가면 최소 2시간은 놀 수 있다. 나는 친구들이랑 안에서 쉬는 시간도 포함하면 약 4시간 정도 보낸 것 같다.

별다를 것 것 없는 입구

마트 영역

마트에 들어서서 $3 정도 지불하면 마트 직원 카드를 살 수 있는데 곳곳에 이 카드를 찍고 추가적으로 영상을 보거나 인터렉티브 하게 놀 수 있다. 그러나 나는 사지 않았다.

마트 컨셉

자본주의의 나라 미국 답게 모든 것들이 다 상품화되어 있다.

약 상자
마트 코너별로 물건 파는 중. 실제로 다 팔고 있다

솔직히 누가 살까 싶긴 한데 수익을 위해 판다기보단 그냥 ‘희한한 거 살 수도 있어요~’ 느낌이다.

중간 중간에 이런 조형물 같은 것들이 많다.

오메가 마트에 들어서면 이렇게 희한한 마트 코너들이 있다. 근데 파는 품목들을 보면 꽤 신기하다. 실제 마트에서 파는 것은 절대 찾아볼 수 없고 누가 만든 건지 궁금해지는 품목들이 많았다. 이런 거 보면 미국 감성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한 게 약간은 질투도 나고 영어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든다.


마트 뒷공간

내 얼굴 왜 이렇게 바꾸는 건데

오메가 마트에서 시간을 오래 보낼 수 있는 이유는 이런 거 하나하나 다 해보다 보니 시간이 오래 걸렸다. 마트에서만 대 여섯 개의 뒷공간으로 가는 입구들이 있다. 냉장고를 통해 가거나 캠프에서 땅바닥을 기어가거나 숨어 있는 계단을 올라가거나 정육점 코너를 지나가거나 등등 신박한 방법들로 마트와 뒤를 오갈 수 있는데 이거 다 가보느라 시간도 많이 잡아먹는다.

곳곳에 숨겨져있는 씨씨티비들

마트랑은 다르게 콘셉트가 확 바뀐다. 뭐 스포랄 것도 없지만 뭔가 거대 단체로부터 실험을 하다가 유전자 조작이 일어나고 회장인 아버지가 죽은 게 아니라 어디로 모셨다느니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솔직히 정확하게 다 알아듣지를 못해서 온전히 즐기진 못했다. 솔직히 진짜 즐기겠다면 노트 들고서 시작부터 하나하나 다 쫓아가면서 집요하게 파고들어야 하는 느낌이었다.

배 좀 집어넣을 걸

꼭 스토리 텔링에 집중하지 않더라도 이렇게 사진 찍고 놀면서 조형물 즐기는 것도 꽤 재밌다.

약간은 뭔가 하이 한 상태의 사람들이 보는 세상 아닐까? 나는 안 해봐서 모름. 이 경치가 예뻐서 한 30분은 누워서 바라보고 있었더니 한 사이클이 다 돌아간 느낌이었다.


마무리

오메가 마트가 전시되어 있는 미야오울프 센터 내부

미야오울프 건물 안에는 오메가 마트뿐만 아니라 다른 전시들도 있다. 심지어 건물 안에 집라인도 있어서 건물을 위에서 내려다볼 수도 있다.  다시 가자고 하면 굳이(?)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한 번은 가볼 만하다! 스토리가 궁금하다면 여기에 누가 굉장히 잘 설명해 둔 것 같다. 요약도 이리 기다니;

 

From the meowwolf community on Reddit

Explore this post and more from the meowwolf community

www.reddit.com

라스베이거스에서 심심하다면 추천!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