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생 라이프/고민 (9) 썸네일형 리스트형 인턴십 전쟁을 치룬 뒤 약간의 번아웃 번아웃..이라고 하기에도 민망할 정도의 노력이었을수도 있겠지만 인턴십을 구한 이후로 무기력한 생활이 지속되고 있다. 사실 인턴십 합격 소식을 받아든지 채 일주일도 되지않아 이별을 하였기에 후폭풍+번아웃의 콜라보가 아닐까. 침대에 누워서 유투브만 보던 봄방학을 지나 지난 주부터는 그래도 일주일에 두 번은 수영을 다녀오고 있다. 아무도 모르는 회사지만 꽤 괜찮은 시급, relocation stipend, 그리고 HR의 굉장히 자신있는 full-time offer에 대한 메일 문구들까지. 어쩌면 내가 정말 바랬던 순간인데 오히려 고민이 깊어지는 날들이다. 나는 왜 미국에 왔지? 이 회사를 진짜 가고 싶었던게 맞나? 지금 상황에 내가 빛을 발하지 못했던 걸까, 아니면 정말 운 좋게 얻어 걸린 것이니 감사해야하나..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