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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라이프

[세상 바쁜 크루즈 여행기] 2편 - Harmony of the Sea의 모든 것 (1) (기본 정보, 먹거리)

거창하게 Harmony of the Sea의 모든 것이라고 쓰고 나니 왠지 모든 것을 다뤄야할 것 같은 느낌이다.

내가 찍었지만 너무 잘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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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 승선
  • 선실 내부

먹거리 & 마실거리

  • 항시 식사용
    • Windjammer
    • Solarium
  • 코스용
    • Main Dining hall
    • Wonderland ($)
  • 간식용
    • Hot Dogs
    • Hamburger
    • Sorrento
    • Cafe Promenade
    • Park Cafe
  • 술&음료
    • 각종 음료 기기들
    • 로봇 바텐더
    • Bars
    • Pool Bars & Solarium Bar

놀거리

  • 행사 참여형
    • 댄스 클래스
    • 플래시몹 및 합창단
    • Hot guy contest / Canonball contest / Belly flop contest
    • 기타 게임 쇼 및 카라오케
  • 공연용
    • 뮤지컬
    • 물쇼
    • 아이스쇼
  • 여가용
    • 수영장 및 자쿠지
    • 미끄럼틀
    • 농구 코트 및 미니 골프장
    • 락 클라이밍
    • 카지노
    • 러닝 트랙

 


기항지

  • Bahamas
  • Puerto Rico
  • St.Marteen

대충 정리하자면 이정도...?
최대한 이 목차에 따라 크루즈를 정리해봐야겠다.


크루즈 승선

사실 나는 사촌 언니가 워낙 꼼꼼하게 준비를 다 해와서 얹혀갔는데,
언니가 여기로 찍고 오라고 해서 갔다.

언니가 luggage tag을 이미 인쇄해와서 보낼 짐에 미리 인쇄해온 텍을 붙이고 우버 내린 곳에 늘어져있는 대형 바구니에 짐을 쌓기만 하면 된다.

배타러 갑시다~

짐은 방에 한 오후 4시쯤에 배달되었다.

우리는 앱으로 이미 체크인을 완료했고 오후 2시에 배 타러 오라고 신신당부를 했지만 10시에 들어갔다.
그래도 다 들여보내준다.

6층에서 바라본 5층 1

배 타고 입장하면 바로 5층인데 우선 안전 교육부터 듣고 비상 대피장소에서 체크인을 해야한다.
만약 사이렌이 울리면 우리는 어디로 가야하는지 직접 가봐야하는데
거기에 가면 직원이 보딩 패스 보여달라 하고 안전교육 다 들었다고 하면 된다.

6층에서 바라본 5층 2

안전 교육까지 끝내고 나니 11시쯤.
방은 오후 1시부터 입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16층에서 항시 식사가 가능한 Windjammer로 갔다.
참고로 윈제머는 크루즈 여행 내내 가장 자주 이용한 식당이 되었다.


선실 내부

나와 사촌 오빠가 배정받은 방은 10층 506호였다.
나름 창문도 있고 쇼파도 있어서 둘이 쓰기 아늑했다.

저 베드 요청하면 싱글로 두 개 떼어진다. 둘이 떼서 잤음

싱글 침대 두 개로 분리해서 우리는 일주일 동안 지냈다.
우리 방은 배 머리쪽이었는데 그래서 좋았던 점이

방에 들어오면 바로 보이는 내부

저렇게 기울어진 창문이 있어서 저 밑에 캐리어를 둘 수 있어서 방을 넓게 쓸 수 있어서 좋았다.

방 정리 하고 나면 우리를 맞아주는 귀여운 수건 인형들

우리 방을 정리해주던 Adi라는 친구가 이렇게 귀여운 수건 작품을 가끔 만들어주기도 했다.
Adi 뜨리마카시~

내 눈에는 게로 보였는데...

하루는 지나가다 마주쳐서 "너가 만든 Crab" 너무 귀엽다라고 했는데
Adi가 그거 Frog라고 했다..

얘는 소인가?

알고보니 이걸 따로 교육을 받는 듯?
즐길거리 중에서 수건으로 21가지의 동물을 만드는 쇼도 있었는데 그건 안가봤다.


특히나 크루즈 서비스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이
방 마다 배정된 house keeper가 있어서 하루에 두 번이나 방을 정리해준다.
매번 놀고 오면 깨끗해진 방에 머무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화장실

화장실도 나름 넓고 따신 물도 잘 나온다.
언니가 미리 말해준 대로 어쩔수 없이 '크루즈'라는 공간에 있는 화장실이라 냄새가 좀 나니까 고체 방향제를 챙기라고 했는데
배 타자마자 방향제 걸어둬서 향기롭게 지냈다.
그래도 변기 뚜껑을 열고 닫을 때마다 냄새는 난다.

그리고 우리 방이 그래도 창문도 있는 좋은 방인데도 불구하고
진짜 어디 한 번 놀러갔다오면 걷기 지옥이 짜증났다.
689번대를 보면서 506번까지 거슬러갈때의 그 짜증남이란,,,
아마 돈 많이 내면 엘베 가까이에 주는 것 같았다.

그래도 나름 나중에는 익숙해져서 길 안헷갈리고 잘 찾아 다님~


먹거리 & 마실거리

항시 식사용

  • Windjammer
    • 16층에 위치한 뷔페 형식의 식당. 하도 자주 가서 사진 찍을 생각을 안했네;; 매일 무슨 테마가 있다고 하는데 웬만한 음식이 평균 이상으로 맛있다! 특히 치킨 카레가 한국인 입맛에 딱 맞다

윈제머 앞에 있던 크리스마스 장식
첫 날 먹었던 식사

  • Solarium
    •  15-16층으로 이어져 있어서 바와 식당이 모두 있다. Solarium 자체가 16세 이상 출입 가능한 구역이라 노키즈존 식사가 가능한 곳. 아침으로 한 번 먹으러 갔는데 역시 나는 뷔페 취향이 아니다. 


코스용

  • Main Dining Hall
    • 각 방마다 정해진 메인 다이닝 홀이 있다. 아침-점심-저녁 모두 코스 요리를 먹고 싶다면  지정된 메인 다이닝에 가면 된다.

매일 바뀌는 메뉴판

그럼 매일 그냥 코스요리 먹으러 가면 되는거 아님?? 이라고 생각된다면 매일 매 끼니 가면 된다.
하지만 식사에 매번 두 시간씩 써야 한다.

식전빵이 맛있다고 급하게 찍어둔 사진,,, 폭신한 치즈 약간 뿌려진 빵이 맛도리다

Starter - Main Menu - Dessert 세 코스가 제공된다.
위에 세 줄이 그 날의 특식이고 밑에 있는 메뉴는 항상 있는 메뉴라고 보면 된다.

나름 고급진 식당

와인 콜키지 무료이므로 특별한 날에는 미리 방에서 와인 들고가는 것을 추천한다.

맛있었던 스테이크

만약 내가 먹고 싶은게 여러가지면 그냥 여러개 시켜서 다 먹으면 된다.
처음에는 음식 남기기 죄송해서 하나씩 시켰는데 결국 나중엔 두 개 시켜도 다 먹고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다.

크리스마스라고 특히 예쁘게 나온 메뉴판

나오는 데 시간만 오래 안 걸렸다면 자주 갔을 텐데,,,,
진짜 대단한 요리도 아닌데 나오는 데 너어어무우우 오래 걸려서 아쉬웠던 곳

비프 웰링턴을 시켜보았으나 형부꺼가 훨 맛있었음~

맛있어서 기억에 남는게 있다면,,
팬케이크 같은 폭신한 디저트(이름 까먹었다)랑
스테이크 다이앤(?)이었나? 아무튼 여기는 디저트 맛집이다.

  • Wonderland ($)
    • 사촌 오빠 생일이어서 특별히 미리 예약하고 갔던 곳. 앨리스가 원더랜드에 가는 테마를 컨셉으로 꾸민 곳이라 요리도 다 스토리 텔링이 있다.

기억상으론 6층에 위치했던 듯...? 앨리스가 동굴 들어가는 것 마냥 동굴처럼 생긴 입구로 들어가면 식당이 나온다.

도착하자마자 이렇게 붓을 주는데...

웬 아무 것도 안 써진 메뉴판을 주면서 붓으로 몇번 슥슥 하니가 메뉴가 나타나는 이벤트로 식사가 시작된다.
메뉴판에는 Ice, Fire, Water 등 테마가 있어서 받자마자 고민이 깊었다.

여기에다가 약간 뜨거운 카라멜을 부으면 녹으면서 아이스크림이 나타난다

그랬더니 웨이터가 자기가 알아서 테마 잘 섞어서 6개씩 가져다 줬다.
특히 메인 요리도 네 개나 줘서 맛있게 잘 나눠 먹었다.

머랭 쿠키로 만든 버섯 모양 디저트

전반적으로 요리가 다 맛있었다!
음료 패키지로 원더랜드 음료 모두 주문이 가능해서 종류별로 다 먹어봤다.
우드향 나는 위스키, 달달구리 데낄리 선라이즈 같은거 등등 희한한 음료가 많다.


간식용

  • Hot Dogs 
    • 6층 회전목마 앞에 있다. 한 번도 안먹어 봤는데 소세지가 짜다는 큰이모의 평이 있었다.
  • Hamburger
    • 6층 핫도그집 옆에 있다. 한 번도 안먹어 봤는데2 맛있다고들 한다. 배불러서 먹을 겨를이 없었음

그래도 사진은 찍어둔 햄버거 가게

  • Sorrento
    • 5층 가장 좋은 자리에 있다. Harmony of the Sea 최고 맛집. 종류 안가리고 다 맛있다!! 1일 1피자 한듯

피자 이외에도 이런 간단한 음식도 시킬 수 있다

쏘렌토는 오전 11시부터 새벽3시까지 여는데 야식으로 출출할 때 먹으면 딱이었다.

  • Cafe Promenade
    • 5층 쏘렌토 맞은 편에 있는 유일하게 24시간 열려있는 곳. 여기도 한 번도 안가봤네..

24시간 항시 먹을 수 있는 메뉴인가?

  • Park Cafe
    • 8층 센트럴파크 안에 있다. 나는 여기서 아침 먹는게 제일 편하고 좋았다.

점심 특별 샌드위치...?

점심때 무슨 특별 샌드위치가 있다고 해서 기대하고 갔는데 그냥 그랬다. 아침에 주는 파니니랑 쉬림프 샐러드가 맛있다.

그 특별 샌드위치의 이름
센트럴 파크 밖에서 식사 중

나름 센트럴 파크 안에 있는 카페라서 그런지 날씨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나름 적당한 양의 아침이라 먹기 좋았다

이렇게 점심 이후로는 togo 샐러드와 샌드위치가 준비되어 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여기가 제일 맛있게 음식을 만드는 것 같다.

파니니 맛있다!!

마지막 날 아침 못 먹을까봐 전 날에 야무지게 샌드위치 챙겨와서 잘 먹었다.


술&음료

  • 각종 음료 기기들
    • 쏘렌토나 파크 카페, 윈제머 등등 음료 패키지 구매한 사람들에게 주는 텀블러(칩으로 인식하는 듯)를 놓으면 마음껏 뽑아 마실 수 있다. 놀랍게도 한 번도 안마심. 대신 술을 마심
  • 로봇 바텐더
    • Harmony of the Sea의 자랑이라고 하는 로봇 바텐더. 음료 주문을 위해서 근처에 여러 대 있는 태블릿에 음료 패키지가 있는 Sea pass를 찍으면 종류를 고를 수 있다. 

로봇으로 시킨 음료들
열일하는 바텐더들

계속 보다보니 빈 병이 생기면 어떻게 하나 궁금해서 옆에 계신 직원한테 결국 물어봤다.

직원이 하시는 말씀이

매일매일 병을 사람이 직접 갈아줘야 하고,, 음료 양을 맞출 수 있도록 똑같은 병을 여러개 달아놔서 한 병이 비워지면 다른 병으로 옮겨가는 시스템인것 같았다.

 

  • Bars
    • 아무래도 음료 패키지가 포함되어 있어서 술 마실 수 있는 곳을 찾아다녀야 했다.
    • 4층 The Attic 클럽 안에도 바가 있다. 여기 술을 잘 만드신다. 클럽처럼 진짜 바텐더가 하시는 듯
    • 5층에 쏘렌토 맞은편에 바가 하나 있고(이름 까먹) Boleros라는 바도 있다.

필스너를 유일하게 소유하고 있는 5층의 이름모를 바

  • 6층에 Schoner인듯(?) 바가 있는데 저녁마다 라이브 연주가 펼쳐지는 곳. 여기서 솔로&싱글 모임 있길래 가봤는데 아무리 봐도 한 번 다녀오신 분들을 위한 연령대라 스윽 갔다가 발길을 돌렸다.
  • 7-8층에 Dazzles 라는 바가 또 있는데 여기서는 술을 안마셔봤다.

매일매일 오늘의 칵테일도 있다

술이라곤 찍어놓은게 이것뿐... 엄청 쎘다.

  • Pool Bars & Solarium Bar
    • 15층 수영장 주변으로 바가 두 개 정도 더 있다. 
    • Solarium에 바가 또 하나 있다.

solarium 에서 시켜먹은 음료

여러 바를 돌아다니면서 술을 마셔본 결과 색깔 칠해놓은 곳들이 음료를 잘 만든다. 바텐더 분들이 말아주시는 술이 제일 맛있고 그냥 이리저리 로테이션 되는 직원들이 만들어주시는 술은 자기 맘대로 만든다.

그리고 병맥주는 뭐 언제든지 시켜먹을 수 있고,,

자쿠지나 수영장에서 놀 때, 공연 볼 때 등등 돌아다니는 웨이터 붙잡고 Sea pass 내미면서 술 갖다달라면 다 갖다준다...!
별 생각 없이 놀고 있어도 와가지고 "술 줄까?"한다.

아침 7시에 나가야 했던 날 시킨 룸 서비스

아! 그리고 방에 있는 룸 서비스 종이는 $7.95 delivery fee 붙는 거 이외에는 무료다.
티비로도 주문이 가능하다.

근데 이 룸서비스로 이런 기본적인 요리를 시킬 바엔 그냥 8층 파크카페 가서 먹는게 훨 낫다.

어우.. 크루즈 관련 쓸 내용이 너무 많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