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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라이프

[세상 바쁜 크루즈 여행기] 4편 - Harmony of the Sea의 모든 것 (3) (기항지)

대망의 Harmony of the Sea 마지막 편!


기항지

  • Nassau, Bahamas
  • San Juan, Puerto Rico
  • Philisburg, St.Marteen
 

Harmony Of The Seas Itinerary | Royal Caribbean Incentives

Maiden Voyage & Enhanced 2016 / Total Guest Rooms 2,747 Ocean View Rooms 188 Balconies 1,768 Suites 189 Largest Meeting Room 1,394 © 2023 Royal Caribbean Cruises Ltd. All Rights Reserved.

www.royalcaribbeanincentives.com

여기 웹사이트에서는 미래 기항지들만 볼 수 있는데 나는 저렇게 위에 세 군데를 다녀왔다.
대충 표로 그려보자면

1 Sat 24 Dec Fort Lauderdale, Florida 10:00
2 Sun 25 Dec NASSAU - BAHAMAS 08:00 17:00
3 Mon 26 Dec Cruising
4 Tue 27 Dec SAN JUAN - PUEROTO RICO 08:00 17:00
5 Wed 28 Dec PHILISBURG - ST.MARTEEN 08:30 16:30
6 Thu 29 Dec Cruising
7 Fri 30 Dec Cruising
8 Sat 31 Dec Fort Lauderdale, Florida 06:00

NASSAU - BAHAMAS

약간의 비몽사몽한 단계로 일어나서 두 대의 크루즈가 골을 만들어서 바람이 엄청 부는 곳에서 약 30분 정도 기다리면 다같이 배를 타러 이동한다. 약 20분 정도 배를 타고 가니 나타난 블루 라군 아일랜드 !

배에 내리자 마자 보이는 뷰

여기에 들리니,,

뭔가 코타키나발루에서 반나절 섬에 가둬놨던 때가 생각나고 그랬다.

딱 크루즈에서 내린 사람들만 데려다 놓는 것 같았다.

좀 더 가까이서 찍은 입구

날씨가 약간 꾸리꾸리 해서 선베드에 누워서 쉬었다.

선베드에 누웠서 쉬기

바다 색깔은 이뻤다 그래도,,,

해먹도 있다

섬 내부로 많이 들어가보면 해먹도 있다.

근데 너무 날씨가 추워서,, 그냥 잠시 누웠다가 나왔다 ㅎ

수건을 덮고 있어도 춥다


정말 자본주의 돌고래,, 체험쇼

이 섬의 특징은 돌고래 관련 이벤트가 많다는 건데 

옆에서 구경만해도 너무 마음이 아팠다.

 

언뜻 보아도 10마리가 넘는 돌고래들이 엄청나게 좁은 곳에 갇혀서

빙글빙글 돌고만 있는데 어찌나 마음이 아프던지,,

 

무엇인가가.. 잘못된 느낌을 많이 받고 돌아온 섬이었다.

그래도 바다 색은 이뻤음!

그렇게 섬 투어를 마치고 약 오후 4시쯤에 배에 다시 올랐던 것 같다.


Puerto Rico - San Juan

배가 도착하자마자 방에서 보이는 뷰

느릿느릿 내려가 도달한 푸에르토리코!

나의 베프가 이 나라(?) 출신이라 꼭 한 번 와보고 싶었다.

이때만 해도 날씨가 구렷네

딱히 예약해둔 이벤트가 없었기 때문에 형부의 가이드에 따라 San Juan을 한바퀴 쓰윽 둘러보는 것이 오늘의 일정이었다.

배가 내리니 날씨 환-상

Odyssey of the Sea 도 우리랑 비슷하게 항로가 설정된듯?

배에서 내리니 또 북적북적

색감,,

내 기억속에 남아있는 푸에르토리코의 모습!

건물 색들이 너무 이뻤다.

약간 유럽느낌이 나는 것 같기도 하고~

크리스마스 맞이 왕리본

10분 정도 걸어서 중심지에 도착하니 이렇게 이쁘게 꾸며진 건물도 볼 수 있었다.

아마 시청이라고 했던 것 같다.

여기서는 스페인어인 PARE = STOP

생겨먹은건 스탑 싸인이랑 똑같은데 PARE라고 적힌게 신기해서 한 컷 찍어봤다.

푸에르토리코 깃발
색조합이 이뻐서 찍음 1
색조합이 이뻐서 찍음 2


도심을 돌아다니가 형부 추천으로 도착한 점심 식당

Tropical Taste 

구글 리뷰가 1,200개가 넘는데 무려 4.8이다.

식당 입구
6명이서 시킨 밥

매콤 소스 새우랑 푸에르토리코에서 주로 먹는 플랜테인 바나나 으깨서 만든 모퐁고(mofongo)가 진짜 존맛탱이었다.

밥은 그냥 늘 먹던 밥인데 저 모퐁고가 쫄깃한 것이 새우 소스는 매콤하고 진짜 맛있게 먹었다.

 

모퐁고 식감이 쫄깃하면서 되다고 해야하나...? 무튼 특이하게 맛있게 잘 먹었다!!

그리고 저 야채 소스도 맛있었고 뭐 하나 맛없는게 없는 점심 식사였다 추천추천!


성벽 투어

옛 요새로 사용되었던 곳.

형부 말로는 형부가 처음 왔을 때는 $7 정도였었다는데 우리는 $10 정도 주고 입장했던 듯..

 

바닷가로 내려가는 길을 오후 3시쯤인가에 닫아서 우리는 못내려가봤다.

날씨 좋다~
어둑어둑 해져서야 돌아온 항구
해가 지고서야 배가 출발했다


St.Marteen - Philisburg

아쉽게도 벌써 마지막 기항지라니...

세상 처음 들어보는 St.Marteen이라는 도시에 내렸다.

 

내리자마자 걸어갈 수도 있지만 20분이 걸린다길래

1인당 $7씩 주고 배를 탔다.

여기도 Cash Only였다.

 

엄청 줄을 기다려서 배타러 갔는데

배타러 가는 길목에 있는 매표소에는 사람이 1도 없었다.

 

굳이 내리자마자 표 안사도 될듯.

배타고 들어와서 칠링칠링
언니가 담아준 바다와 나
혼자서 잘 노는 형부랑 오빠야랑 나

나는 이렇게 햇볓이 따가운 날 수영하는 걸 조아하는데

정말 바다에 들어가서 누워만 있어도 행복한 날씨였다.

형부가 드론으로 담아준 나

큰이모가 놓치신 공 쫒아가느라 초스피드로 자유형을 해보았지만 결국 놓치고 말았다.

오래간만에 온 몸에 힘주고 수영해서 상쾌했다~

조개줍기

우리는 원래 이 섬에서 헬멧 다이브를 예약해뒀는데

날씨가 너무 구려서 취소당했다.

 

그래서 아쉬운대로 우리끼리 수경끼고 잠수해서 조개를 줍는데 진심 바닥에서 5cm 정도까지만 보이고 엄청 뿌얬다.

마지막 기항지를 뒤로하며 ㅃㅃㅇ

그렇게 물에 들어갔다 나왔다 하면서 씐나게 놀고 다시 배타고 돌아와서 크루즈에 올랐다.


기항지에 대한 총평을 하자면

7일 중에 적절히 배치 되어 12월에 수영하기 딱 좋은 곳들이었다고 생각한다.

 

7일 중에 매일 내리고 그러면 귀찮아서 안내리고 할텐데

적당히 배치 해둬서 매번 내려서 도시를 즐기고 했다.

 

이렇게 놀 수 있다면 한 달도 놀겄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