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망의 Harmony of the Sea 마지막 편!
기항지
- Nassau, Bahamas
- San Juan, Puerto Rico
- Philisburg, St.Marteen
여기 웹사이트에서는 미래 기항지들만 볼 수 있는데 나는 저렇게 위에 세 군데를 다녀왔다.
대충 표로 그려보자면
1 Sat | 24 Dec | Fort Lauderdale, Florida | 10:00 | — |
2 Sun | 25 Dec | NASSAU - BAHAMAS | 08:00 | 17:00 |
3 Mon | 26 Dec | Cruising | — | — |
4 Tue | 27 Dec | SAN JUAN - PUEROTO RICO | 08:00 | 17:00 |
5 Wed | 28 Dec | PHILISBURG - ST.MARTEEN | 08:30 | 16:30 |
6 Thu | 29 Dec | Cruising | — | — |
7 Fri | 30 Dec | Cruising | — | — |
8 Sat | 31 Dec | Fort Lauderdale, Florida | 06:00 | — |
NASSAU - BAHAMAS
약간의 비몽사몽한 단계로 일어나서 두 대의 크루즈가 골을 만들어서 바람이 엄청 부는 곳에서 약 30분 정도 기다리면 다같이 배를 타러 이동한다. 약 20분 정도 배를 타고 가니 나타난 블루 라군 아일랜드 !
여기에 들리니,,
뭔가 코타키나발루에서 반나절 섬에 가둬놨던 때가 생각나고 그랬다.
딱 크루즈에서 내린 사람들만 데려다 놓는 것 같았다.
날씨가 약간 꾸리꾸리 해서 선베드에 누워서 쉬었다.
바다 색깔은 이뻤다 그래도,,,
섬 내부로 많이 들어가보면 해먹도 있다.
근데 너무 날씨가 추워서,, 그냥 잠시 누웠다가 나왔다 ㅎ
이 섬의 특징은 돌고래 관련 이벤트가 많다는 건데
옆에서 구경만해도 너무 마음이 아팠다.
언뜻 보아도 10마리가 넘는 돌고래들이 엄청나게 좁은 곳에 갇혀서
빙글빙글 돌고만 있는데 어찌나 마음이 아프던지,,
무엇인가가.. 잘못된 느낌을 많이 받고 돌아온 섬이었다.
그렇게 섬 투어를 마치고 약 오후 4시쯤에 배에 다시 올랐던 것 같다.
Puerto Rico - San Juan
느릿느릿 내려가 도달한 푸에르토리코!
나의 베프가 이 나라(?) 출신이라 꼭 한 번 와보고 싶었다.
딱히 예약해둔 이벤트가 없었기 때문에 형부의 가이드에 따라 San Juan을 한바퀴 쓰윽 둘러보는 것이 오늘의 일정이었다.
Odyssey of the Sea 도 우리랑 비슷하게 항로가 설정된듯?
배에서 내리니 또 북적북적
내 기억속에 남아있는 푸에르토리코의 모습!
건물 색들이 너무 이뻤다.
약간 유럽느낌이 나는 것 같기도 하고~
10분 정도 걸어서 중심지에 도착하니 이렇게 이쁘게 꾸며진 건물도 볼 수 있었다.
아마 시청이라고 했던 것 같다.
생겨먹은건 스탑 싸인이랑 똑같은데 PARE라고 적힌게 신기해서 한 컷 찍어봤다.
도심을 돌아다니가 형부 추천으로 도착한 점심 식당
Tropical Taste
구글 리뷰가 1,200개가 넘는데 무려 4.8이다.
저 매콤 소스 새우랑 푸에르토리코에서 주로 먹는 플랜테인 바나나 으깨서 만든 모퐁고(mofongo)가 진짜 존맛탱이었다.
밥은 그냥 늘 먹던 밥인데 저 모퐁고가 쫄깃한 것이 새우 소스는 매콤하고 진짜 맛있게 먹었다.
모퐁고 식감이 쫄깃하면서 되다고 해야하나...? 무튼 특이하게 맛있게 잘 먹었다!!
그리고 저 야채 소스도 맛있었고 뭐 하나 맛없는게 없는 점심 식사였다 추천추천!
옛 요새로 사용되었던 곳.
형부 말로는 형부가 처음 왔을 때는 $7 정도였었다는데 우리는 $10 정도 주고 입장했던 듯..
바닷가로 내려가는 길을 오후 3시쯤인가에 닫아서 우리는 못내려가봤다.
St.Marteen - Philisburg
아쉽게도 벌써 마지막 기항지라니...
세상 처음 들어보는 St.Marteen이라는 도시에 내렸다.
내리자마자 걸어갈 수도 있지만 20분이 걸린다길래
1인당 $7씩 주고 배를 탔다.
여기도 Cash Only였다.
엄청 줄을 기다려서 배타러 갔는데
배타러 가는 길목에 있는 매표소에는 사람이 1도 없었다.
굳이 내리자마자 표 안사도 될듯.
나는 이렇게 햇볓이 따가운 날 수영하는 걸 조아하는데
정말 바다에 들어가서 누워만 있어도 행복한 날씨였다.
큰이모가 놓치신 공 쫒아가느라 초스피드로 자유형을 해보았지만 결국 놓치고 말았다.
오래간만에 온 몸에 힘주고 수영해서 상쾌했다~
우리는 원래 이 섬에서 헬멧 다이브를 예약해뒀는데
날씨가 너무 구려서 취소당했다.
그래서 아쉬운대로 우리끼리 수경끼고 잠수해서 조개를 줍는데 진심 바닥에서 5cm 정도까지만 보이고 엄청 뿌얬다.
그렇게 물에 들어갔다 나왔다 하면서 씐나게 놀고 다시 배타고 돌아와서 크루즈에 올랐다.
기항지에 대한 총평을 하자면
7일 중에 적절히 배치 되어 12월에 수영하기 딱 좋은 곳들이었다고 생각한다.
7일 중에 매일 내리고 그러면 귀찮아서 안내리고 할텐데
적당히 배치 해둬서 매번 내려서 도시를 즐기고 했다.
이렇게 놀 수 있다면 한 달도 놀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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