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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홍수 속을 살아가는 비루한 대학원생 (feat. ChatGPT, Copilot) 이번 학기에 나는 총 세 개의 수업을 듣고있다.1. Software Development Life Cycle는 말그대로 프로젝트 수업인데 그 수업에서 우리가 만드는 앱은 LLM/RAG를 사용하고 있다.2. Bayesian/Deep learning교수님께서 주신 숙제를 하려고 Google Colab 멤버십 가입까지 했다. 교수님 왈, 2년 전만 해도 Google Colab에서 제공하는 T4로 30 epochs 트레이닝이 가능했는데 지금은 어림도 없다. $9.99 결제했다고 교수님 오피스아워 가서 웃으며 말했더니 미안하다며 커피 두 잔 먹은셈 치라고 위로해 주셨다.3. Systems Foundation정말 low-level의 내용을 다룬다. 한달 내내 서킷만 그리더니 마지막 2주 동안 OS를 만들고 있다. ..
매달 첫 번째 목요일은 SF MoMA 무료 입장! (무료 티켓 받는 법) 샌프란시스코에 살다보면 박물관, 미술관 무료 입장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매번 가야지~ 가야지~하다가 드디어 가게 된 SF MoMA 무료 입장! 작년 봄 쯤에 친구랑 돈 내고 한적하게 다녀온 이후로 꼭 다시 한 번 더 가고 싶었는데 수업 끝나고 급 삘이 꽂혀서 다녀왔다.HTML 삽입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사람이라면 매주 첫 번째 목요일에는 샌프란시스코 현대 미술관 입장이 무료다.무료 입장권 받는 방법https://tickets.sfmoma.org/tickets/ 1. 입장하려는 날짜 클릭2. GA 클릭 3. Promo Code에 본인이 사는 동네 우편 번호 입력 4. Free Ticket 중 카테고리에 맞게 수량 선택 5. 로그인 or 회원 가입 없이 티켓 구매하면 이메일로 pd..
미국 석사에 들어가는 비용 총 정리 (2022.08 - 2024.08) 미국에서 공부하려면 1년에 1억이라며?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아마 그건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소리가 아닐까 싶다. 나에게도 가끔 석사 비용이 대체 얼마나 드는 거냐며 묻는 사람들이 있다.그래서 베짱이 5월을 지내면서 총 들어간 비용을 정리해보려 한다.아직 석사 1년이 남긴(CS bridge여서) 했지만 일반 석사처럼 미국에서 2년을 보낸 사람으로서 대략 어느정도 비용이 드는지 평균치는 내 볼 수 있기 때문에 글을 써본다. 1. 학비 Billing & Tuition - Tuition & Fees for Academic Year 2024-2025 | myUSF  Past Tuition and Fees Schedules Tuition and Fees Schedule for Past Academic Ye..
한국인 최초 우주인을 바라보는 시각 - <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 미국에서 이공계 대학원생이 된 나는 KSEA라는 단체에 작년부터 가입하게 되었다. KSEA www.ksea.org'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라고도 불리는 단체인데 작년 Dallas에서 열렸던 'UKC FIRE'를 시작으로 여러 행사를 참여하고 있다. 몇 주 전, 웨비나 메일을 받고 익숙한 얼굴이 있어 온라인 참가 신청서를 냈다. 중학생이던 나에게 '우주인'이라는 타이틀이 너무나도 멋있었고 비행을 앞둔 직전에 '고산'에서 '이소연'으로 바뀌었단 사실도 알고는 있었다.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지만 중학생 시절의 나는 '우주에서 초파리로 뭘 한거지?'라는 어렴풋하게나마 기억을 하고 있다. 그리고 십여년이 흘러 나는 직장인이 되었고 어느 날 갑자기 '이소연 먹튀 논란'이 붉어져 사람들은 정말 많은 욕을 했던 것으로..
5월 1일을 맞이하는 샌프란시스코의 베짱이 문득 어제가 4월의 마지막 날임을 깨달았다. 정~말~ 4월은 게으른 한 달을 보냈다.수영을 하다가 그래도 5월은 그만 게을러보자며, 집에 가자마자 티스토리에 글을 쓰겠다고 다짐한 것이 무색하게도 유투브에 빠져서 또 저녁을 꼬박 영상을 보다 잠들었다. 그래! 새롭게 5월을 맞이하여 마음 다짐의 글을 써보자우선, 격변의 3월을 뒤로하고 4월 동안 나에게 일어난 변화를 남겨두고자 한다. 공부 & 독서인턴십 합격과 동시에 놓아버린 Leet Code인턴십 합격과 동시에 나태해져버린 Algorithms Study최소한의 과제만을 해 나가는 학과 공부그래도 완독 - 미괴오똑, 구의 증명운동일주일에 최소 주 2회 수영 갔다오기배드민턴 클럽 참여하기식습관베짱이에 걸맞은 12시 첫 끼, 7-8시 쯤 마지막 끼니외식/술 마..
미쳐있고 괴상하며 오만하고 똑똑한 여자들 (미괴오똑) 바야흐로 인턴십 전쟁이 한창이던 3월, 내 유투브 알고리즘에 '더 커뮤니티 무료공개'를 맞닥뜨렸다.도대체 뭔지 감도 안오는 이름인데다가 무려 1시간이 넘는 재생 시간에 며칠을 외면하고 클릭하지 않았는데 하도 뜨고 시간이 좀 났길래 클릭해봤다. 그게 그렇게까지 나를 괴롭게 할 줄이야......... 무료공개 4화는 내 똥줄을 채우기에 충분했다. 나같아도 한국이었으면 당장 웨이브 결제하고 봤을테지만 이틀을 웨이브 보겠다고 노력해본 결과 미국에서는 볼 방법이 없었다.어쩔 수 없지 4화까지만 보고 '천재 이승국' 채널에서 피디랑 떠느는 스포 가득한 영상 보고 잠시 잊었다. 그러다 책이 너무 읽고 싶어서 밀리의 서재를 켰다가 '하마'로 등장하는 '하미나' 작가의 책을 읽게 되었다.역시 4화까지 볼 때도 어찌나 말..
날씨 좋은 날 Marina 돌아다니기 요즘 샌프란 날씨가 정말 좋다.벚꽃의 꽃말은 중간고사라더니 샌프란은 기말고사 시즌이 되면 날씨가 점점 좋아지는 것 같다.그러다가 여름 방학이 시작되면 또 날씨가 구려지겠지. 이런 날이면 정말 집에 있기가 싫다.친구의 부름에 무조건 yes를 외치고 한 번도 가보지 못했던 Marina를 다녀왔다. Cracked & Battered - Marina" data-ke-type="html">HTML 삽입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친구가 그쪽 동네 근처에 가면 발에 치이는게 브런치 가게라고 해서 검색했더니 평이 좋아서 간 곳.전반적으로 맛있었다!우리는 샥슈카랑 치킨 베네딕트를 시켰는데 굉장히 기대했던 바와는 다른 음식들이 나왔다.밥 먹고 나니 배가 너무 불러서 동네를 걷는데 동네가 참 이쁜거다~!역시 부자 동네라 그런..
<선재 업고 튀어>에 빠진 근황 + 마음에 드는 칼럼 나의 친한 친구들이 모여있는 단톡방에 요새 자주 등장하는 드라마가 있다.  , 제목부터 뭔가 중고딩 시절의 팬카페 닉넴같았는데 역시나 90년대생 향수를 자극하는 영상미로 주목을 끌었다고 한다. '하이틴 불패 신화'를 외치는 친구들에 이끌려 하루 만에 6회를 모두 보았고 '선업튀'에 빠진 사람들처럼 난생 처음으로 '월요일'이 기다려지는 상태가 되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선업튀'를 끊임없이 찾아보고 친구들이랑 떠들고 유튜브 알고리즘에 선업튀 관련 컨텐츠가 하나 둘 씩 뜨기 시작한다. '선업튀'로 한창 구글링을 하던 중 이진송 작가의 글을 마주하게 됐다. 개인적으로 '이진송' 작가를 좋아한다. 처음 이진송 작가를 알게된 것은 학부생 때 '여성학' 수업에서였다. 교수님께서 초청 강연자로 이진송 작가를 초대해..